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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좋아해서 자주 보는데
굉장히 흔하게 보이는 구도 중 하나가 자식과 자신의 목숨 중 양자택일을 할 상황에 몰린 엄마가 자기 목숨을 택한다는 거였거든
고전적인 걸론 자식과 엄마를 방에 넣고 불을 질렀더니 엄마가 자식을 밟고 올라서더라는 이야기가 있고 그 비슷한 구조의 이야기가 꽤 많이 있는데
대체로 그런 스토리는 어머니에 초점을 맞춰 '반전: 모성애도 없는 비정한 엄마'라는 걸 암시하면서 끝난단말야

근데 상대적으로 아빠가 자신과 자식의 양자택일 상황에서 부성애의 부재를 보이는 괴담은 거의 못 본거같아
있더라도 대부분 아빠는 자식을 선택하고 선택을 강요한 자가 결국 자식을 해침으로써 비극성과 선택을 강요한 자의 잔혹성을 강조하지,
엄마와 자식의 구도에서처럼 모성애의 부재를 강조하는 이야기 구도는 많이 없는거같음

난 잘 이해가 안 됨 모성애나 부성애의 기본적 애정은 누구나 있더라 해도 그에 따른 희생동기가 있는지 여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는건데
마치 그 분야에서 희생이 당연한 윤리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유가 뭐지
부모님의 희생은 존경받고 감사받아야 마땅하지만 권고되어서는 안되는 거라고 생각함
피땀과 희생 위에 피어나는 사회가 얼마나 건강하겠어
희생을 권고할 것이 아니라 누구의 희생 없이도 다들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해야 된다고 봄
...불러오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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